스트레스 해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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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내 일기장

스트레스 해소법

by 반짝_ 2019.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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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까지 어떤 부분에서 왜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 지 미처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정말 정말 사소한 것들이었는데 오늘에야 깨닫게 된 순간

오늘은 뭔가 별의별게 다 행복해져서 일기를 써본다.

 

일단 가장 큰 스트레스는 "다른 지역의 직장"때문이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항상 나를 둘러싼 사건이 많았고

그런 사건들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아서 떠나고 싶다고 생각해왔는데

사실은 여러가지 작은 스트레스들도 나를 함께 괴롭혀왔던 것 같다.


일단 직장 내의 스트레스에는...

직장 내에 오지랖

선배들의 조언인척하는 비꼬기, 트집

본인들이 윗선에 잘보이기 위해 막내들이 고통받는게 당연한 분위기 등등..


지역을 옮기고 나서야 깨달았다.

과한 관심, 과한 인간관계, 모든게 나에게 스트레스였음을

잘해주는 것조차 나에게 버거웠다는 것을


직장에서만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사실 난 그간 내 이전 거주지에서 겪은 여러 문제점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치부해왔다.

이전 집에서의 방음이 전혀되지 않는 층간소음,

저녁에 빨래나 청소를 할 수 없다는 점,

물이 잘 나오지 않아 샤워하기가 어려운 점,

17평이라는 평수는 생각보다 나에게 꽤 커서 버거웠다는 점

빨래 돌리고 나서 반대편 베란다로 물기먹은 빨랫감들을 끌고 가서 널어야한다던가

방이 3개나 되는 덕분에 내가 쓰지않는 방의 청소까지 해야한다던가

난방비 아끼려고 보일러를 켜지 않는 안쓰는 방들이 너무 차서 집에 늘 한기가 돈다던가..)

이 사소한 일들조차 스트레스로 작용해왔었나보다

 

다른 지역의 직장에서 퇴근을 하고 

이사한 원룸으로 돌아와서 따뜻한 물에 샤워를 했다.

그리고 너무너무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샤워하는 도중 깨달았다.


내가 평소에 투덜거리던 불만, 아주 사소한 것들조차 내 삶에서 결코 작은 것이 아니었음을

내 힘듦이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내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오늘도 내일도 더 투덜거리자

내 마음에 더 귀를 기울이자

그리고 나를 점점 알아가면서 더 행복해지자 :)

 

 

 

Happy Sm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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