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백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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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내 일기장

두번째 백수일기

by 반짝_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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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백수일기

저번달에 다시 그만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에는 너무 당당하게 이런 직장에서 일할 수 없어라고 생각했고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좀 흘러서 찬찬히 생각해보니 미친 짓인것 같다.
서른 중반에 가까워지는 인간이 백수라니
그것도 경력으로 이직하기 힘든 공직을 두 번씩이나 그만 둔다는게
심지어 부모님께도 아직 말씀 못드렸지만 내가 생각해도 진짜 난 미친사람이 맞는것 같다.
그리고 내 모든 걸 이해해주는 오빠도 같이 미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한번 사는 세상 그냥 내가 해보고 싶은 거 제대로 해보고 부딪혀볼까한다.
그래도 언제까지 잠꼬대로 직장욕을 하면서 언제 연락이 올지 몰라 핸드폰을 끼고 사는
스트레스받아하며 전전긍긍하는 삶보단 낫지 않겠는가
새삼 정말 바깥 세상은 치열하다.

그리고 나도 치열해져야겠지
날 믿어준 당신에게 당당하려면

우리 모두의 인생에 치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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