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19.03.06.
"I have nothing to prove to you"
* 스포 있습니다.
* 캡틴마블 쿠키영상은 2개입니다.
언제나 행복한 하루
말랑입니다 :)
저는 마블광팬이라서(제 최애는 엔트맨입니다><) 마블 영화를 개봉하면 무조건 영화관에 가서 보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퓨리국장의 젊은 시절의 일화와 마블 히어로들의 최초 영웅인 캡틴 마블의 내용을 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ㅎㅎㅎ
마블영웅들은 범우주적이긴 하지만 어쨌든 어벤저스도 그렇고 지구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이었죠
캡틴 마블이 지구가 아닌 크리 행성 사람으로 나오는 게 처음엔 엄청 당황했어요.
도대체 저기서 어떻게 지구랑 엮이는 거지..?
블랙팬서는 아프리카에 숨어있는 최첨단 도시의 왕자라서 마블 영웅들과 섞이는게 납득이 됬었지만 캡틴 마블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나오니까 좀 당황스러운 부분이 없잖아있었는데요.
하지만 역시 마블...
스토리 하나는 진짜 ㅠㅠ 역시 보다보면 볼수록 어떻게든 엮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영화에 반전 하나가 있는데 정말 전반부의 내용을 다 뒤집을만한 내용이라서 흥미진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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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 많은 행성 중에 사실은 지구인이었던 사람이 크리족 전사로서 비밀임무를 수행하다 다시 자기가 살던 지구에 떨어지는 건 기가 막힌 우연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진짜 반전이었던 것은 그 비밀임무가 지배를 거부한 난민들을 닥치는대로 죽이는 행동이었다는 것
그 전 동안 정의를 위해 싸운 크리족 비어스(캡틴마블역, 브리 라슨)에게 얼마나 충격적인 일이었을지....
사실 나라면 계속 적대감을 품고있던 난민들의 지도자의 말을 믿고 그 사람들을 위해 다시 행동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계속 행동하고 생각해왔던 정의가 한순간에 깨지는 행동이잖아요.
하지만 비어스는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믿고 행동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항상 옳았습니다.
비어스를 통제할 목적으로 항상 마음을 다스리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라고 세뇌시키며 조언하던 욘-로그(주드 로).
사실은 그런 이성적으로 행동하라는 욘-로그의 조언이 비어스의 기억상실증과 함께 비어스가 가지고 있던 본인의 능력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었다는 것도 상당히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런 일들은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죠
내 생각이 맞다고 남에게 강요하는 태도
내가 이렇게 생각하니까 너도 이렇게 생각해야해
세상이 그렇게 너하고 싶은대로 한다고 다 할 수 있는 줄 알아?
사실 나와 다른 방법의 삶들도 있는 건데 다른 생각과 행동들을 옳지 않다고 치부해버리는 행동들
나에게도 그런 모습들이 있지 않았을까
라고 반성해봅니다.
그리고 캡틴마블처럼 항상 옳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더라도 내가 생각하기에 맞는 일을 하면 무엇이든 좋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I have nothing to prove to you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내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없어
내 자체로 소중한 생명일뿐
내 삶이 소중한 만큼 모든 이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ps.하지만 우주에서 가장 쎈건 냥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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